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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생가

미당 서정주 시인은 1915년 6월 30일,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578번지에서 태어났다. 당시 생가는 흙으로 벽을 발라 바람만 겨우 막은 두 칸짜리 목조 초가집이었다. 2001년 미당시문학관을 건축할 무렵 생가를 복원(건물 두 동과 우물)하였고, 문학관과 생가를 잇는 길(100m)을 만들고 소하천을 건널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았다.

미당 묘소

미당시문학관에서 동북쪽으로 건너다보이는 마을이 안현마을이고, 마을 뒤 언덕배기에 미당의 가족묘지가 있다. 미당은 2000년 12월 24일 영면 후 이곳에 묻혔다. 향년 86세. 묘소 아래 내려다보이는 진마마을에 미당시문학관과 생가가 있으니, 미당의 고향 마을 선운리에는 생가, 묘소, 시의 집 등 미당의 집이 세 채나 있는 셈이다. 2015년 미당 탄생 100주년 행사 때 묘소로 오르는 길목에 「국화 옆에서」 「매화」 시비를 세우고, 선운리 일대와 변산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도록 전망대도 만들었다.

미당과 부인 방옥숙 여사의 묘소. 상석 옆에 미당의 「무등을 보며」 시비를 세웠다. 방옥숙 여사는 2000년 10월, 미당보다 2개월 먼저 영면에 들었다.

미당 묘소에서 소요산 쪽을 바라보면 미당시문학관과 미당 생가가 자리한 선운리가 훤히 내려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