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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5년 일지사 간행본

△ 2019년 은행나무 간행본

미당의 여섯 번째 시집 『질마재 신화』 는 미당의 회갑을 기념해 1975년 일지사에서 펴냈다. 『질마재 신화』 는 시인이 유년기에 고향에서 보고 듣고 겪은 풍속을 산문시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선운리 진마마을이 주요 무대이다. 시인은 『질마재 신화』에서 전통적인 ‘이야기꾼’이 되어 고향 마을의 전설, 소문, 일화, 습속과 다양한 인물들을 신화적 단계로 끌어올리는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초판 발행 이후 ㈜은행나무에서 『미당 서정주 전집』 (전20권, 2017)과 『미당 서정주 시집선』 (전7권, 2019)을 펴내면서 시집선 여섯 번째로 『질마재신화』 를 재간행하였다.

 

질마재 : 미당 서정주 시인의 고향인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를 이르는 이름이자, 진마마을과 오산리를 잇는 고개를 의미한다.
‘질마’는 ‘길마’의 방언으로 소 등에 얹는 안장 모양을 뜻하며. 진마마을의 ‘진마晉馬’는 ‘질마’를 한자로 고쳐 붙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