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guk University
미당시문학관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정신과 문학적 자산을 기리고 보존하기 위해 시인의 고향인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 마련한 기념공간이다. 폐교된 봉암초등학교 선운분교를 건축가 김원의 설계로 개보수하여 2001년 11월 3일 문을 열었다. 시인의 고향마을에 시인을 기리는 문학관과 생가, 묘소가 함께 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물다.
미당시문학관은 전시실, 서재 재현실, 영상실,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미당의 육필 원고와 15권의 시집 초판본, 김기창 화백의 미당 초상화, 박노수 화백의 「국화 옆에서」 시화, 일상용품 등 미당의 유품 2천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기증품까지 포함하면 전체 소장품은 1만여 점에 달한다. 2024년부터는 고창군과 민간위탁 협약을 맺어 동국대학교 미당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다.